[경제PICK] 2차 전지는 안전할까..."안심은 금물" / YTN

  • 3개월 전
첫 번째 키워드는 이번 아리셀 공장 화재 관련입니다.

'2차 전지는 안전할까…"안심은 금물" '이네요

생활 곳곳에 전지를 사용하는 기기가 굉장히 많아서 더 걱정이 되는데, 일단 2차 전지는 뭐가 다른 건가요?

[기자]
쉽게 말해, 이번에 화재가 난 리튬 1차 전지는 일반적인 건전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딱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전지를 말하는 건데요.

반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전기차처럼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게 2차 전지입니다.

1, 2차 전지 모두 구조는 음극과 양극, 전해질과 분리막으로 같습니다.

다만, 사용되는 물질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1차 전지는 음극재로 '리튬메탈' 그러니까 금속 리튬 자체를 사용하는데, 여기에 물이나 증기가 닿을 경우 폭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2차 전지에는 리튬 산화물과 흑연을 사용해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가장 궁금한 건, 그래서 2차 전지는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말씀드린 것처럼 사용되는 원재료 측면에 있어서 좀 더 안정적인 건 맞습니다.

또 다른 차이점도 있는데요.

건전지는 그 자체로 사실상 100% 충전이 된 상태로 출하됩니다.

반면, 2차 전지는 100%가 아닌 15~50% 정도만 충전해 상품을 내보내게 됩니다.

그러니까 외부 자극이 있더라도 방출되는 에너지에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안전장치 개발도 서둘러 왔는데요.

음극과 양극 사이 분리막을 강화했고, 작은 배터리 하나에 불이 붙더라도 더 번지지 않도록 하는 여러 겹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2차 전지 역시 화재의 위험성은 없는 건 아닙니다.

비행기 좌석 사이에 스마트폰이 끼어서 화재가 났던 적도 있었죠.

또, 전기차 화재도 잇따르기도 했는데요.

전문가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경학 /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 전해액이랑 전극 소재들이 반응해서 막을 만들거든요. 그 막이 분해되기 시작하면 발열 특성이 너무 강해서…. 그다음에 전극 2개가 붙어서 단락이 일어나서 불이 나는 경우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죠. 근데 이런 데서는 불이 나면 큰일 나니까 오히려 2차 전지를 안 써요. 효율이 낮아도 안전한 걸 써야 되니까….]

이 때문에 2차 전지 제조업체들은 양극과 음극, 그리고 고체 전해질로 이뤄진 전고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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