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숨진 화성 공장 화재...실종자 1명 남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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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이 숨진 화성 리튬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늦은 밤까지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합동 감식은 오전 중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현장에서 실종자 추가 발견은 없었던 거죠?

[기자]
네, 소방 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는 외국인 직원 1명을 찾기 위해 늦은 밤까지 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잠시 뒤인 7시부터 구조견을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어제(24일) 오전 10시 반쯤 이곳 리튬 전지 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고, 1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불이 난 곳은 2층 작업장으로,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입수한 화재 현장 CCTV에 담긴 상황을 브리핑을 통해 전했는데요.

노동자들이 소화기를 가져와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을 끄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업장 입구 쪽에 쌓여 있던 배터리 하나에서 처음 불꽃이 보인 뒤, 고작 15초 만에 뿌연 연기가 작업장을 뒤덮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공장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일용직 노동자였다 보니,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 방향을 잃고 안쪽으로 피했다가 피해가 커진 거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130명 규모의 대형 수사본부를 꾸렸고, 검찰과 고용노동부도 각각 별도의 수사전담팀을 마련했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부터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이 참석하는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또 현장에서 안전 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 소방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리튬 이용 사업장 80여 곳을 포함한 도내 위험물질 이용 사업장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시 화재 현장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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