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강 물놀이장 ‘북적'...“더위 날려버려요!” / YTN

  • 어제
비가 내리며 선선했던 어제와 달리 오늘 서울은 기온이 오르면서 다시 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원한 도심 물놀이장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피서객으로 가득한데요,

잠실 한강공원 물놀이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오전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은데,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해가 하늘 한가운데로 떠오르면서.

이곳 공기도 후끈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휴식 시간인데, 수영복 차림의 아이들은 허리에 튜브를 끼고, 얼른 물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인 모습입니다.

아이와 함께 물놀이 나온 가족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민 / 서울 성내동 : 아기가 물놀이 너무 좋아해서 집 근처에 이런 곳 있다고 들어서…. 아기가 지금 카메라 공포증 있나 봐요. 태이야, 안녕하세요 한번 해줘! 안 해줘?]

한강 야외 수영장은 지난 20일 문을 열었습니다.

모두 6곳으로 잠실·양화·난지·뚝섬·여의도·잠원 한강공원에 마련돼 있는데요,

매년 여름이면 도심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끄는데, 지난해에도 21만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특히, 이곳 잠실 물놀이장은 자연형 시설로 탈바꿈해, 3년 만에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한강 수영장 가운데 가장 큰 2만8천 제곱미터의 규모를 자랑하고, 푸른 나무와 아기자기한 꽃도 가득 심어뒀습니다.

어른들도 뛰어들 수 있는 수심 1m 풀장 두 곳과 물이 얕아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유아 풀 등, 풀장 4개를 갖췄습니다.

물가에 조성된 잔디 쉼터와 숲 속 산책로를 누비면 자연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도 낼 수 있습니다.

한강 수영장의 운영 시간은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잠실 물놀이장은 저녁 8시까지 시민들을 맞습니다.

해가 진 뒤 이곳을 찾으면 운치 있는 조명이 설치된 '물빛길'을 거닐며 여름밤의 낭만도 만끽해볼 수 있습니다.

물놀이장은 오는 8월 18일까지 60일 동안 쉬는 날 없이 시민들을 반길 예정입니다.

덥다고 에어컨 바람만 쐬지 마시고, 밖으로 나와 물속으로 뛰어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에서는 탁 트인 한강 경치에 신나는 물놀이까지 즐기며, 더위를 잠시 잊어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 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홍덕태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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