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갈림길
檢 "尹에 대장동 의혹 돌리려 허위 인터뷰"
김만배 "尹, 대장동 브로커 사건 무마"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오늘 구속심사를 받습니다.
검찰이 관련 수사를 이어온 지 9달 만에 처음으로 주요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선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태원 기자!
김 씨와 신 전 위원장 구속 심사는 언제 열립니까?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의혹을 받는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합니다.
김 씨에 대해선 조금 전인 오전 10시 1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고요.
신 전 위원장도 이어서 오전 11시부터 심문받을 예정입니다.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은 허위 인터뷰를 하기로 공모해 대장동 의혹의 책임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서 윤 대통령으로 돌려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1년 9월 신 전 위원장에게 당시 대검 중수 2과장으로 있던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에서 대장동 브로커인 조우형 씨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로 말했는데요,
신 전 위원장이 전문위원으로 있던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이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대선을 사흘 앞둔 재작년 3월 6일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인터뷰가 이뤄진 지 닷새 뒤, 김 씨가 신 씨에게 책 3권을 산다는 명목으로 1억 6,500만 원을 건넸다는 건데요,
이들이 실제로는 책값이 아닌 허위 보도를 대가로 돈을 주고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김 씨와 신 전 위원장 측은 사적 대화를 녹음했을 뿐인 데다가 1억 6,500만 원은 책값으로 주고받은 거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건 지난해 9월 신 전 위원장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며 수사에 착수한 지 9달 만인데요,
이 밖에 비슷한 취지의 보도를 했던 다른 언론사 기자들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며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검찰이 만약에 두 사람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한다면, 김 씨가 허위 보도를 대가로 언론재단 이사장 자리를 신 전 위원장에게 제안했다는 등 남은 의혹 등에 대해서도 속...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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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尹에 대장동 의혹 돌리려 허위 인터뷰"
김만배 "尹, 대장동 브로커 사건 무마"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오늘 구속심사를 받습니다.
검찰이 관련 수사를 이어온 지 9달 만에 처음으로 주요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선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태원 기자!
김 씨와 신 전 위원장 구속 심사는 언제 열립니까?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의혹을 받는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구속 필요성을 심리합니다.
김 씨에 대해선 조금 전인 오전 10시 1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고요.
신 전 위원장도 이어서 오전 11시부터 심문받을 예정입니다.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은 허위 인터뷰를 하기로 공모해 대장동 의혹의 책임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서 윤 대통령으로 돌려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1년 9월 신 전 위원장에게 당시 대검 중수 2과장으로 있던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에서 대장동 브로커인 조우형 씨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로 말했는데요,
신 전 위원장이 전문위원으로 있던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이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대선을 사흘 앞둔 재작년 3월 6일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인터뷰가 이뤄진 지 닷새 뒤, 김 씨가 신 씨에게 책 3권을 산다는 명목으로 1억 6,500만 원을 건넸다는 건데요,
이들이 실제로는 책값이 아닌 허위 보도를 대가로 돈을 주고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김 씨와 신 전 위원장 측은 사적 대화를 녹음했을 뿐인 데다가 1억 6,500만 원은 책값으로 주고받은 거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건 지난해 9월 신 전 위원장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며 수사에 착수한 지 9달 만인데요,
이 밖에 비슷한 취지의 보도를 했던 다른 언론사 기자들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며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검찰이 만약에 두 사람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한다면, 김 씨가 허위 보도를 대가로 언론재단 이사장 자리를 신 전 위원장에게 제안했다는 등 남은 의혹 등에 대해서도 속...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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