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지각 방북' 푸틴...오늘 북러 밀착 과시할까? / YTN

  • 8일 전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노벽 전 주러시아 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찾았습니다. 채 만 하루가 되지 않는 일정이지만 주의 깊게 봐야 할 지점이 많은데요. 북러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정세 변화,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박노벽 전 주러시아 대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질문이 새벽 2시에 푸틴 대통령이 도착했단 말이죠. 어떤 의도가 있어서 이렇게 늦게 도착한 걸까요?

[박노벽]
러 측 설명에 의하면 직접 모스크바에서 오기에는 부담스럽죠. 왜냐하면 시차가 7시간에서 8시간 반이면 직항으로 오기 어려우니까 야쿠치아라고 북극해하고 연결돼 있는 아주 제일 큰 공화국입니다. 거기서 일정을 마치고 오는 길에 이렇게 늦어졌다는 건데 새벽 2시 반 가까이 됐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데 이건 상대방에 대한 심리적인 우위 또는 본인의 위상을 은연중에 나타내기 위한 여러 가지 심리전적인 활동 중 하나입니다. 메르켈이라든가 아베 총리 만났을 때는 어떤 경우에는 4시간에서 2시간. 우리나라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라든가 문재인 대통령도 거의 1시간 이상 지연된 경우도 있었는데 이런 것은 다 러시아가 세계의 강국이다 하는 것을 은연중에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이해는 됩니다.


다분히 의도된 행동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거군요. 24년 만의 평양 방문이자 또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에 9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거지 않습니까? 이번 방북의 의미 짚어주실까요?

[박노벽]
우선은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니까 이 전쟁을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대한 초점이 가장 많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반미연대를 하는 나라들이 지금 묶여 있는데요. 그중의 하나가 북한이죠. 김정은 입장에서는 여기서 고립되지 않은, 또 전쟁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우방을 하나 만났다. 이렇게 해서 서로 반서방 연대하는 그런 모습인데 사실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한국전, 6.25 생각하면 소련의 후방 지원이었던 거죠. 그래서 혹시 이런 것들이 그런 역사적인 비극을 재현하는 데 가는 길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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