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싱턴 저택에서 250년 된 체리 발견..."완벽한 상태" / YTN

  • 8일 전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저택 '마운트 버넌'에서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체리가 담긴 병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마운트 버넌 측은 저택 보강 공사에 앞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체리가 담긴 병 2개, 다른 베리류 과일이 담긴 병 16개 등 모두 35개의 병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과일병은 1775년 저택이 확장될 때 벽돌 바닥으로 덮이면서 묻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운트 버넌 수석 고고학자 제이슨 보로는 신선 과일을 250년 뒤에 완벽한 상태로 발견한 일은 전례가 없다며, 모든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운트 버넌 측은 미 농무부와 함께 과일 종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DNA 검사를 실시하고, 체리 중에서 심을 수 있는 게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일의 보존 상태로 볼 때 당시 주방일을 담당한 노예들이 얼마나 뛰어난 기술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체리, 특히 브랜디와 섞은 체리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체리는 그냥 먹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운트 버넌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는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4천만 달러, 우리 돈 540억여 원을 들여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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