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홈런포로 2천500안타…500만 관중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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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홈런포로 2천500안타…500만 관중 돌파

[앵커]

프로야구가 10개 구단 체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5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NC 손아섭 선수는 통산 2,5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고, 팀도 기분 좋은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 야구장 관중석이 연이틀 가득 찼습니다.

"오늘 3번째입니다. 작년에는 이렇게 많이 오지는 않았었는데 한국시리즈 직관하고 나서 야구가 좋아져서…."

올 시즌 역대급 흥행 중인 프로야구는 역대 두 번째이자, 10개 구단 체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5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반환점을 돌기도 전이지만, 345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넘어섰습니다.

삼성은 6회 이성규와 이재현, 구자욱, 세 타자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삼성이 4-2로 앞선 7회, NC는 앞선 타석에서 침묵했던 손아섭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만원 관중 앞에서 KBO리그 통산 두 번째 2천500안타를 달성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어 데이비슨도 솔로 아치를 그리며 NC가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데이비슨이 9회말 끝내기 투런포까지 폭발하며, NC가 6-4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저희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따라갈 수 있는 그런 점수를 낸 거 같아서 그런 부분은 의미가 있고요. 지금 이게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더 많이 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회 SSG 추신수가 한화 2루수의 실책을 틈타 출루합니다.

박지환의 안타 때, 이번에는 한화 좌익수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추신수가 홈을 밟습니다.

SSG는 7회에도 한화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며, 행운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박지환과 고명준이 3안타씩 폭발한 SSG는 한화에 크게 이기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광현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습니다.

KT는 수원을 찾은 이강인의 응원을 받았지만, 선두 KIA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결승타에 '다이빙 캐치'까지 선보인 KIA는 KT를 꺾고 선두 자리를 사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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