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 닷새째 폭염주의보...관광객도 햇볕 피해 여행 / YTN

  • 12일 전
대구·경북 등 닷새째 폭염주의보 이어져
관광객들, 모자·선글라스로 햇볕 가린 채 다녀
경주 낮 최고 34℃ 전망…온열 질환 주의해야


대구와 경북 등 영남 지역에 벌써 닷새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33℃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거로 예보됐는데요.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경주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경주 첨성대 앞에 나와 있습니다.


경주는 기온이 30℃를 넘는다고요?

[기자]
네, 이곳 경주는 지난 10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폭염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매우 더운데요.

아직 정오도 지나지 않았는데, 기온이 32℃ 가까이 올랐습니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에 내리쬐는 뙤약볕이 워낙 강해 등이나 팔이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곳 첨성대에는 주말만큼은 아니지만, 오전부터 관광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가벼운 옷차림에 모자나 선글라스로 햇볕을 가리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시원한 음료나 물을 손에 들고 걷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송 전에 관광객 몇 분을 만나 봤는데요.

6월 중순에 예상하지 못했던 더위라 조금 놀라기도 했고, 힘들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은 뜨거운 햇볕 때문에 첨성대 앞에서 간단히 인증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주시는 이런 관광객들에게 얼음물과 부채를 나눠주며 온열 질환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주 황리단길에는 '여행자 라운지'라는 쉼터도 마련돼 있습니다.

또,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게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방문 건강 관리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는 한낮, 그러니까 지금부터 3시간 정도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논이나 밭처럼 그늘이 없는 곳에서 일하는 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일하거나 여행할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자주 쉬어야 온열 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경주 첨성대 앞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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