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찾게 되는 대표적 음식, 팥빙수죠.

고물가 속에 빙수 전문점에서는 이미 팥빙수 하나의 가격이 만 원을 넘어선 지 오래인데요.

6천 원대 팥빙수 소식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빙수 전문점에서 파는 것의 3배 정도 되는 큰 그릇에 가득 담긴 팥빙수인데요.

국산 통팥과 딸기청, 떡과 생크림이 얹혀 있는데, 6천 원이라고 합니다.

인절미나 눈꽃 빙수도 6천~7천 원 선인데요.

바로 대전역의 명물 성심당 빙수입니다.

물론, 팥빙수 가격으로는 이것도 비싸다, 성심당 때문에 주변 영세 빵집들 망하겠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체로는 이렇게 팔아서 이윤이 남겠나, 고물가에 '가성비'가 정말 좋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에서 시작한 성심당은 빵 맛으로도 유명세를 탔지만 70년에 가까운 '나눔 경영' 철학으로도 인기를 끌었죠.

가격 대비 푸짐하고 질 좋은 상품을 내놓은 건 빙수가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딸기시루와 망고시루 등 과일을 듬뿍 얹은 과일 케이크를 내놓았을 때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민지영 / 경기도 남양주시 : 다른 케이크 집보다 과일도 많이 들어가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최근 불거진 임대료 문제로 대전역에서 계속 운영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 임차 계약이 만료됐고, 최대 6개월 연장 가능한 규정에 따라 올해 10월이면 임대료 결론을 내야 하는데요.

대전역을 운영하는 코레일유통이 제시한 입찰가는 수익에 따른 규정상 비율을 고려해 월 3억917만4천 원이었는데요.

성심당은 입찰에는 참여했지만, 현재 내고 있는 월 1억 원을 적어 제안서를 냈다고 합니다.

유찰로 이어지며, 성심당이 나가는 상황에 놓일지, 최종 결론에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ㅣ윤재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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