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단지 아파트 수도 끊겨...5천 세대 '발동동' / YTN

  • 15일 전
인천에 있는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물 공급이 끊겨 5천 세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까마귀 때문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욕실에는 녹물이 들어차 있고,

세면대와 부엌 등 집안 곳곳에는 생수통이 비치돼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편의점은 구매 대란에 생수가 모두 동났습니다.

[편의점 관계자 : 원래는 이걸(생수) 갖다 놓으면 15일이고 20일이고 그 정도에 소모되는데 오늘은 1시간 내로….]

어제 오후 6시쯤 인천 백석동에 있는 2개 대단지, 5천 세대가 사는 아파트에 수도 공급이 끊겼습니다.

[단수 피해 주민 : 밥은 먹었는데 설거지를 못해 가지고…. 세수하고 양치하려고 생수 사다가 놨어요.]

[단수 피해 주민 : 4시간, 5시간 그 정도 기다린 거 같은데요. 애도 집에 들어가면 씻겨야 하고 해야 되는데 물이 안 나와서/ 씻고 출근을 해야 되는데 (걱정이….)]

아파트 인근에서 공사하던 건설업체가 수도설비 밸브를 잘못 건드려 녹물이 유입되자 단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 가압장 펌프 조절하는 밸브를 조절하다가 그랬다고만 들었거든요. 갑자기 수압이 세지거나 약해지면 관로가 흔들리면서 (이물질 때문에) 적수가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요.]

저녁 시간 아파트 대부분이 암흑처럼 불이 꺼져 있습니다.

서울 월계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정전으로 주민들이 3시간 넘게 전기를 쓰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 피해 주민 :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이 어떻게 될지 가장 (걱정)되죠. 지금 덥죠. 제가 지금 수도는 나오니까 물 끼얹고 씻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전 측은 까마귀가 전기 설비를 접촉해 정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윤용준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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