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재배당…본격 수사 착수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출장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담당 수사 부서를 변경했습니다.

고발장이 접수된 지 6개월 만인데요.

본격적인 수사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외유성 출장' 논란이 제기된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김 여사를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는데, 고발장 접수 6개월여 만에 사건 담당 수사 부서를 재배당했습니다.

기존에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 산하 형사 1부가 사건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이를 형사 2부로 바꾼 것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형사 1부에 사건이 다수 쌓여있어 업무 부담과 사건 수사 상황을 고려했다"고 재배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가 전담팀까지 꾸려 김건희 여사 명품백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것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처럼, 김정숙 여사 건도 이원석 총장이 별도 수사팀을 꾸리란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 대검 관계자는 "현재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형사 2부는 형사1부로부터 넘겨받은 수사 기록과 출장비 내역 등 관련 증거 자료에 대한 검토를 마치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정숙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는 지금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종배 의원은 아직 검찰에서 연락받은 게 없고 향후 소환 조사에 나갈 생각이라며, 추가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재호]

#김정숙 #인도출장 #서울중앙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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