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오물풍선 또 부양"…벌써 네 번째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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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오물풍선 또 부양"…벌써 네 번째 살포

[앵커]

북한이 또 다시 오물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또 다시 남쪽을 향해 오물풍선을 띄웠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젯(9일) 밤 9시 40분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풍향은 남서풍 및 서풍으로 오물 풍선이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는 이미 서울 상공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그제(8일) 밤부터 어제 새벽까지 오물풍선을 띄웠습니다.

국내 민간 단체들이 지난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보내자, 330여개의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겁니다.

이에 맞대응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자 다시 '오물 풍선'을 날리며 반발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군은 북한의 세 번째 오물풍선 살포 뒤인 어제(9일) 오후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강행한 만큼 남북간 갈등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북한 #오물풍선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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