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안보회의가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오늘 오후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는데, 양국이 갈등을 빚은 초계기 갈등의 해법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오늘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안보회의 이틀째를 맞아 본회의와 양자, 다자회담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참가자들과 취재진이 분주합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도 양자 회담을 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에 열리는 회담에서는 양국 사이 최대 안보 현안인 초계기 갈등 해법을 논의하는데요.

국방부 관계자는 양측이 상당한 과정을 거쳐서 논의한 만큼 진전이 있었다며 회담 결과에 따라 성과를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어제 기자들을 만나 초계기 갈등에서 진전된 합의가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한미, 한일 실무자 간에 막바지 협상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현재까지 완전히 정해진 건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게 가시적인 성과가 있으면 바로 기자님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일 초계기 갈등은 2018년 우리 함정이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를 가동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시작됐는데요.

한국 측은 이런 일은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양측이 지난해 샹그릴라 대화 당시에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그동안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요, 구체적인 해법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신원식 국방장관의 연설도 있었죠?

[기자]
행사 이틀째인 오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연설에 나섰습니다.

신 장관은 연설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면서 위성을 발사하고, 탄도미사일을 쏘며 핵무력을 강조하고 있죠.

이뿐 아니라 GPS 전파 교란, 오물 풍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남측에 대한 공세를 강...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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