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모집 후속 절차 진행...의사협회 '큰 싸움' 예고 / YTN

각 대학, 오늘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 발표
학칙 미개정 대학, 오늘 안에 개정 마무리될 전망
의대생, 증원 반대하며 휴학 요구…의대 정상화 난항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요강을 확정하고 대학들은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협회는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며 '큰 싸움'을 예고했지만, 정부는 의미 없는 집단행동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각 대학들, 오늘 내년도 입시 모집 요강을 발표하죠?

[기자]
네, 각 대학은 의대 증원 인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 요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미 어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내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주요 사항을 공개했는데요.

이에 맞춰 각 대학이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 내용을 내놓는 겁니다.

앞서 일부 대학에서 증원 관련 학칙 개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학칙을 개정하지 못했던 4개 대학은 오늘 개정을 했거나, 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특히 기존 의대생들이 휴학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어 전형이 그대로 진행되더라도 향후 정상적인 교육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대한의사협회는 전국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는데요. 총파업 등 강경한 대응책이 제시되지는 않았다고요?

[기자]
네, 대한의사협회는 어젯밤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한국의료 사망선고의 날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이에 맞춰 집회에서는 정부의 의료 관련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현 정부의 정책들을 의료농단, 교육농단이라고 비판하면서 국가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자들을 끌어내리는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농단에 대한 큰 싸움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큰 싸움'이 총파업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총파업에 나서려면 개원의들의 참여 여부가 중요한데 아직 내부적으로 완전히 뜻을 모으지는 못한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의대 증원은 이미 확정된 상태라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 (중략)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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