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야 맞서 단결" "개혁입법 속도"…개원 첫날부터 격돌

  • 26일 전
"거야 맞서 단결" "개혁입법 속도"…개원 첫날부터 격돌

[앵커]

오늘(30일) 22대 국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300명의 국회의원들은 오늘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국회 연결해 개원 첫날, 정치권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22대 개원 첫날을 맞은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22대 국회 300명의 당선인들은 오늘부터 4년간의 회기를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여소야대'이지만 야권 의석이 훨씬 늘었는데요.

22대 국회에 임하는 여야 각오도 사뭇 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거야에 맞선 '단결'을, 민주당은 거대 야당으로서의 '속도전'에 방점을 둔 모습입니다.

"우리가 108석이라 하니까 소수정당이라 하는데 사실 108석이 큰 숫자입니다. 21대 마지막 본회의장에서 보여준, 21대 선배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단결 그것 참 놀라운 것입니다."

"개원 즉시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서겠습니다.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싸움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각오를 다진 가운데, 원구성 협상에는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다음달 5일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다음달 7일 원구성을 마쳐야 합니다.

[앵커]

개원 첫날 분위기부터 심상치 않은데요.

여야는 특검법을 놓고 충돌을 이어갔다면서요?

[기자]

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21대 국회에서 재표결 끝 폐기된 해병대원 특검법을 22대 1호 개혁법안으로 재발의하며 여권을 압박했습니다.

전국민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안'도 민생 1호 법안으로 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워크숍에서 여야 대화와 협의 정신에 어긋난 법안들에 대해선 일관되게 재의를 요구해왔고, 앞으로도 재의를 요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박2일 워크숍을 마치는 내일 결의문을 발표하면서, 22대 국회에서 첫 당론 발의할 '1호 법안'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워크숍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1호 법안을 패키지로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총선 공약대로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22대 #개원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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