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역대급 호황기의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던 중국 젊은 층이 예상치 못한 업계 침체에 삶이 뒤집혔다고 블룸버그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2021년에 이르기까지 10여 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로 호황기를 누렸던 중국 부동산 업계는 젊은 층에 보장된 성공대로로 여겨졌습니다. 경제가 성장하자 결혼이 늘었고, 부동산 수요가 꾸준히 올라 매출로 이어지는 순환이 이뤄졌습니다. 오를 대로 오른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보험, 연금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포함한 매물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실적을 낸 부동산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연말 보너스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지급하던 해도 있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이어진 부동산 침체로 인해 한창 일할 시기인 젊은 부동산 전문가들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었고, 그들이 누리던 부도 물거품이 돼 버렸습니다. 현재 이들 중 약 50만 명이 업계 탈주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건설·마케팅 관련 산업 종사자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입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아파트 및 상업용 부동산 판매는 2021년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0대 부동산 기업의 4월 신규 부동산 판매액 역시 전년 동월 대비 약 45%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낙관적인 전망도 공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베이징, 항저우 등 중국 일부 대도시들이 13년 동안 엄격히 유지해 온 부동산 구매 규제를 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반등을 논의하기는 이르지만 중국 내 신규 아파트 계약이 점차 쇄도하면서 활기가 돌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부동산의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일자리를 찾고 있는 중국의 젊은 부동산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위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자|디지털뉴스팀 이유나
AI 앵커|Y-ON
자막편집|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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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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