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고대역폭 메모리 납품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적극 반박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삼성전자도 발 빠르게 입장을 냈는데, 테스트를 통과 못 한 게 맞습니까?

[기자]
네. 먼저 오늘 로이터통신 보도부터 짚어드리면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 'HBM' 납품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HBM 4세대, 5세대 제품에서 발열과 전력소비 등이 문제가 됐다고 전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의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지난달 테스트 결과가 나온 겁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해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특정 시점에서의 테스트 관련 보도는 삼성전자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보도에서는 삼성전자가 경쟁사에 더 뒤처질 수 있다는 투자자 우려도 언급됐던데, 현재 주식 시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삼성전자 주가는장 초반부터 2% 안팎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현재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2.68% 하락한 7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어제 이어 오늘도 20만 원 선을 오르내리며 거래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는 어제 엔비디아의 호실적 덕에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2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빼앗긴 주도권을 찾는 게 최우선 과제인데 여기에 노사 갈등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늘 서초사옥 앞에서 두 번째 단체 행동에 나서는데요.

문화행사 방식으로 사측에 노사협의회가 아닌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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