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은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지구를 거쳐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이어집니다.

구체적인 역사와 노선을 놓고 인천시와 김포시가 갈등을 빚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조정안을 내놨습니다.

한강신도시를 포함한 김포에 7개 역사와 검단지구에 2개 역사를 배치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정부 측이 내놓은 조정안을 두고 특히 검단 주민을 포함한 인천 쪽 반발이 거셉니다.

애초 요구한 4개 역에서 2개 역만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주경숙 / 검단시민연합 공동대표 : 그동안의 주민 피해에 대한 보상 및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검단 원도심에 5호선 역사를 설치하는 인천시 안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검단 원도심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수송도로로 오랜 기간 환경 피해를 받았던 만큼 보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여기에 조정안을 보면 지하철이 아파트 밑으로 지나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아파트 지하로 지하철 노선이 지나간다는 겁니다.

[곽호욱 / 인천시민연합 공동대표 : 우리 5천여 입주 예정자들은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조정안 노선에 대해 분노하며 아파트 밑으로 노선이 설계되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

김포시도 완전히 만족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김포지역 역사를 3개 더 추가해 10곳으로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갈등과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달 말까지 두 도시의 합의를 거쳐 연장 노선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촬영기자 : 나경환
디자인 : 박유동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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