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지하철역과 술집, 음식점이 몰려 있는 수원 최대 번화가입니다.

2002년부터 5년간 수원 일대에서 여성 10명을 성폭행해 이른바 '수원 발발이'로 불렸던 박병화가 지난 14일 이곳의 한 오피스텔로 이사했습니다.

15년 형을 받고 출소한 뒤 화성에 살다가 거주지를 옮긴 겁니다.

이사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기가 겁난다는 여성 거주자의 호소에 경찰관이 집까지 동행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 불안하죠. 이사 가고 싶죠. 쫓아내지 못하면 내가 가야죠. 내가 피해야지.]

[인근 주민 : 알고 나니까 좀 무서운 것 같아요. 저도 좀 20대고 하니까 (괜히 듣고 나니까) 너무 무서운 느낌.]

앞서 전 거주지였던 화성시에서도 연일 퇴거 촉구 집회가 열리는 등 반발이 컸습니다.

"박병화는 떠나가라! 떠나가라! 떠나가라!"

'수원 발발이'로 불린 연쇄 성범죄자 박병화가 경기도 수원시로 이사를 오면서 경찰이 합동 순찰을 진행했습니다.

어제(20일)저녁 8시부터 수원 인계동 일대에서 실시한 순찰에는 수원남부경찰서장과 수원시장 등 민, 관, 경 11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박병화는 지난 2022년 10월에 만기 출소했는데, 화성시 대학가에 살다가 지난 14일 수원시로 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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