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한국 게임 산업은 매출 22조 원이 넘는 큰 시장을 형성했지만, 게임 캐릭터를 키우는 데 과도한 비용을 쓰게 하는 '과금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재미와 도전을 강조하는 게임이 잇따라 출시돼 큰 성공을 거두며 게임 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최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금 논란은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 가운데 하나입니다.

게임 캐릭터를 키우는데, 돈을 과도하게 쓰게 만드는 방식 때문입니다.

업체는 당장 큰돈을 벌지만, 게임 본래의 목적을 잃으며 게이머들이 떠나게 만든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위정현 / 게임학회장 : 정말 이를 악물고 초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큰 게임사는 안 망한다는 신화가 있잖아요. 우리나라 게임 산업에, 그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거죠.]

그런데 최근 게임업계에 과금이 아닌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끈 신작이 잇따라 출시됐습니다.

인간이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피노키오가 주인공인 게임입니다.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해야 하는데, 그 거짓말의 내용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특이한 내용

거기에 보스 몬스터를 파악하고 공략하는 방식으로 누적 이용자 수 '700만 명'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지원 / 게임 총괄 디렉터 : P의 거짓'은 액션을 표방하고 있는 장르이다 보니 다채롭고 독특한 전투 시스템이 완성도 높게 갖춰지고, 피노키오 모험 이야기를 저희만의 새로운 이야기로 각색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바다를 대상으로 한 '해양 탐사'와 '초밥집 운영'이라는 이질적인 장르를 'B급 감성'으로 버무린 게임

높은 몰입도와 역동적인 전투로 호평받은 게임도 인기 게임에 올랐습니다.

2022년 기준, 국내 게임산업 매출은 역대 최고인 22조 2,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세계 4위 규모로 우리나라 인구의 63%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닌, 국민이 스트레스를 풀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임 본래의 목적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YTN 최광현입니다.






YTN 최광현 (choikh8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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