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풍향계] AI인재 찾는 조주완…출산 장려책 제시한 윤상현
[앵커]
한 주간 기업 최고 경영자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미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 AI 전문 인재를 찾기 위해 연봉 100만달러도 줄 수 있다는 CEO와 직원들의 출산장려 지원금을 깜짝 발표한 CEO가 있었습니다.
김주영, 문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공지능, AI 인재 영입을 위해 연봉 100만 달러를 줄 수 있다.
CEO보다 연봉을 더 많이 줄 수 있다며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 사장은 AI 인재 영입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조주완 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격전지이자 AI가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미국 서부지역으로 출장을 갔습니다.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타트업에 근무 중인 AI 전문가를 상대로 LG전자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는데요.
조 사장은 "적어도 팀을 이끌 리더급 채용 계획이 있고, 최근 트렌드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보안 쪽 리더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출장에서 AI 인재 확보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 기업설명회,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 등 일정을 통해 사업 전 영역에 걸친 AI 가속화 전략 구상을 고민했습니다.
조 사장은 "가전사업은 전통적인 비즈니스로 여겨지지만, LG전자에는 그동안 수억대에 달하는 판매기기가 있다며 이것이 AI를 가속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정부에서도 저출생전담수석을 설치하는 등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기업 역시 출산장려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콜마홀딩스가 셋째가 태어나면 2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지난 10일 세종사업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출산장려책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첫째, 둘째는 1천만원, 셋째는 2천만원으로 상향했고, 유급 육아휴직도 남녀 구분 없이 할 수 있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윤 부회장은 올해 초 콜마홀딩스에 콜마출산장려팀을 신설하는 등 임직원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 부회장은 윤동환 콜마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일 콜마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지난 4월 콜마홀딩스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알렸습니다.
온리원 디지털 경험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해 임직원의 성장과 행복 국가사회에 기여한다는 미션도 발표했습니다.
유인상 대표이사는 타운홀 미팅을 겸한 비전선포식에서 "시장, 고객, 기술의 변화를 민첩하게 읽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IT 컨설팅 서비스 영역 확대, AI팩토리, 클라우드, 스마트 스페이스 등 신사업 분야 강화 등 구체적 실행 전략으로 2026년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창사 40주년을 맞은 풀무원이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식품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40년 전 전인미답의 길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 갔다"며 "이제 미래의 글로벌 K푸드 산업을 선도하며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회 공익을 추구하는 영리기업으로 세계인의 선망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풀무원은 앞으로 지속가능 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강화, 푸드테크를 통한 미래 대응 등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효율 대표는 '풀무원 1호 직원'으로 입사해 오랜 기간 풀무원의 성장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풀무원의 첫 전문경영인으로 임명됐습니다.
기업에 있어 핵심 인재는 10% 정도라고 합니다.
핵심인재에 대한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경쟁사로 옮기는 경우도 자주 일어납니다.
연봉이 직장인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분명하지만, 차별화된 복지나 사내문화, 회사 분위기 등 핵심인재가 떠나지 않게 할 방법을 마련하는 것 역시 CEO들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박진형 기자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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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앵커]
한 주간 기업 최고 경영자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미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 AI 전문 인재를 찾기 위해 연봉 100만달러도 줄 수 있다는 CEO와 직원들의 출산장려 지원금을 깜짝 발표한 CEO가 있었습니다.
김주영, 문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공지능, AI 인재 영입을 위해 연봉 100만 달러를 줄 수 있다.
CEO보다 연봉을 더 많이 줄 수 있다며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 사장은 AI 인재 영입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조주완 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격전지이자 AI가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미국 서부지역으로 출장을 갔습니다.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타트업에 근무 중인 AI 전문가를 상대로 LG전자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는데요.
조 사장은 "적어도 팀을 이끌 리더급 채용 계획이 있고, 최근 트렌드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보안 쪽 리더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출장에서 AI 인재 확보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 기업설명회,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 등 일정을 통해 사업 전 영역에 걸친 AI 가속화 전략 구상을 고민했습니다.
조 사장은 "가전사업은 전통적인 비즈니스로 여겨지지만, LG전자에는 그동안 수억대에 달하는 판매기기가 있다며 이것이 AI를 가속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정부에서도 저출생전담수석을 설치하는 등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기업 역시 출산장려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콜마홀딩스가 셋째가 태어나면 2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지난 10일 세종사업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출산장려책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첫째, 둘째는 1천만원, 셋째는 2천만원으로 상향했고, 유급 육아휴직도 남녀 구분 없이 할 수 있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윤 부회장은 올해 초 콜마홀딩스에 콜마출산장려팀을 신설하는 등 임직원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 부회장은 윤동환 콜마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일 콜마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지난 4월 콜마홀딩스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알렸습니다.
온리원 디지털 경험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해 임직원의 성장과 행복 국가사회에 기여한다는 미션도 발표했습니다.
유인상 대표이사는 타운홀 미팅을 겸한 비전선포식에서 "시장, 고객, 기술의 변화를 민첩하게 읽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IT 컨설팅 서비스 영역 확대, AI팩토리, 클라우드, 스마트 스페이스 등 신사업 분야 강화 등 구체적 실행 전략으로 2026년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창사 40주년을 맞은 풀무원이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식품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40년 전 전인미답의 길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 갔다"며 "이제 미래의 글로벌 K푸드 산업을 선도하며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회 공익을 추구하는 영리기업으로 세계인의 선망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풀무원은 앞으로 지속가능 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강화, 푸드테크를 통한 미래 대응 등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효율 대표는 '풀무원 1호 직원'으로 입사해 오랜 기간 풀무원의 성장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풀무원의 첫 전문경영인으로 임명됐습니다.
기업에 있어 핵심 인재는 10% 정도라고 합니다.
핵심인재에 대한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경쟁사로 옮기는 경우도 자주 일어납니다.
연봉이 직장인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분명하지만, 차별화된 복지나 사내문화, 회사 분위기 등 핵심인재가 떠나지 않게 할 방법을 마련하는 것 역시 CEO들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박진형 기자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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