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AI 반도체는 현재 엔비디아가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해 수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엔비디아를 벗어나 새로운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인텔과 네이버, KAIST가 손잡았습니다.

최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주 비행사의 모험을 다룬 영상입니다.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것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것도 아닌 글을 동영상으로 바꿔주는 AI가 만든 영상입니다.

이 같은 생성형 AI를 구동하려면 AI 연산에 최적화된 고성능 반도체가 필수적입니다.

현재 보급된 AI 반도체의 90% 이상이 엔비디아 제품인데, 가격이 비싼 데다가 수요가 넘쳐 수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AI 연구가 지체되고 투자가 위축되는 'AI 혹한기'가 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탈 엔비디아'를 위해 인텔과 네이버, KAIST가 손잡고 새로운 AI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부족한 물량은 인텔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가우디'를 무료로 지원합니다.

네이버는 연구진들이 가우디를 편하게 쓸 수 있도록 가우디 기반 컴퓨팅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겁니다.

[이동수 /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 LLM(거대언어모델) 개발 경험을 녹여내면, 그것을 바탕으로 학교들과 연구원들이 많은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올리고 전 세계 많은 사람이 편하게 LLM이나 다양한 AI 모델을 (쓸 수 있습니다.)]

KAIST는 가우디에서 AI가 잘 구동되도록 해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더 나아가 가우디 성능 자체를 향상할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김정호 /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반도체) 설계 자체를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하려고 합니다. 인공지능이 가우디의 아들이나 손자 되는, 차세대 (AI 반도체) 설계를 해보는, 가우디 설계 AI 모델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이번 공동연구는 앞으로 최소 3년간 진행되며, 여기서 나오는 모든 성과는 대중에 공개됩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네이버에 이어 KAIST와도 손잡으면서 새로운 AI 생태계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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