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사칭’ 전화 한 통에…민간인 개인정보 유출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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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3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번 이야기부터는 백성문 변호사와 함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이 형사를 사칭한 남성에게 민간인 30대 여성 7명의 개인 정보를 그대로 알려주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소식 어떻게 된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백성문 변호사님. 어떻게 된 것입니까? 경찰이 나 경찰이라고 사칭하는 사람한테 여성 7명의 신상 정보를 줬다고요? 과정이 어떻게 된 것입니까?

[백성문 변호사]
사실 굉장히 어이없는 일인데요. 경찰 내부에서도 사실 신상 정보는 잘 알려주지 않습니다, 신원 조회하는 과정에서. 지난 27일에 청주 흥덕 한 지구대에 한 남성이 전화를 합니다. 수배를 쫓고 있다. 30대 여성 7명의 신원 조회를 요청하는데 그때 저 남성 A 씨가 청주 흥덕 경찰서의 한 경찰이라고 동일인이 있었어요, 그 경찰서에. 그 경찰의 이름을 대고 이야기를 하니까 내가 이름 들어서 아는 경찰이니까 술술 알려준 겁니다. 7명 째 알려주다가 거기 신원 조회라고 하는 것은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주소지까지 다 열려주는 것이거든요. 이상한데? 하고 무언가 당신 정확하게 신원을 밝혀주세요, 하니까 저쪽에서 전화를 끊어버린 거예요. 그렇게 7명의 30대 여성의 신원이 전부 다 노출이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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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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