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 책임져요"...호주 한국어교사 양성 과정 개설 / YTN

  • 10일 전
한류 팬 규모가 큰 나라 가운데 하나인 호주에서 한국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 대비 교사 공급이 부족해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지 못한 지역도 많았는데요.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이 멜버른에서 처음으로 개설됐습니다.

이번에는 호주로 가보겠습니다.

[기자]
한국어 공부 열기로 뜨거운 교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호주 전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거나 미래 한국어 교사를 꿈꾸는 우리말 실력자들입니다.

한국어를 더 쉽고 전문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한 명씩 모의 수업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이 지원하고 멜버른대 한국학과가 주최한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이 멜버른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수민 / 호주 애들레이드·프로그램 참가자 : 수업하면서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걸 경험해서 조금 더 제 지식을 키워서 한국어 교사가 될 수 있게 공부를 해보자 해서….]

[니콜라 프라스키니 / 멜버른대학교 한국학과 부교수·프로그램 담당자 : (참가자들이) 창의적으로 제가 생각해보지 못한 해결 방안이나 교수법이라든가 가르칠 수 있는 교구나 자료를 많이 활용하고 있어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어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는 호주.

하지만, 한국어 교육은 주로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집중돼있어, 한국어 교사가 부족한 지역이 많았습니다.

[권지영 / 시드니 한국교육원장 : 현지 학교 70여 곳에서 1만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는데요. 그 수업이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가 있는 그곳을 중심으로 활성화돼 있고 다른 지역은 여러 가지 제약 요인이 있겠지만, 특히 한국어 선생님 부족 문제 때문에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에 한국어 전문 인력을 보급하기 위해 시작된 교사 양성 과정.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어 실력자 48명은 지난 11월부터 다섯 달 동안 온라인 수업과 현장 워크숍을 통해 한국어 교수법을 익혔습니다.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 참가자도 20%에 달했습니다.

[심향후 / 호주 캔버라·프로그램 참가자 : 제가 4년 동안 ACT(호주 수도 준주)에서 한국어 교사로서 일하고 있는데요. 완벽한 선생님은 어떻게 될 수 있을까 생각해서 저도 해봐야겠... (중략)

YTN 윤영철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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