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중국 당정 대표단 11일∼13일 북한 친선 방문
단장은 서열 3위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北 국경 재개방 이후 방문하는 中 최고위급 인사


중국 권력 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합니다.

이로써 조만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할 가능성은 더 작아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왜 그런지,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당정 대표단이 11일부터 13일까지 북한 친선 방문에 나섭니다.

단장은 중국 권력 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입니다.

북한의 국경 재개방 이후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 앞두고 이뤄지는 중국 최고위급의 방북입니다.

북중 수교 75주년 우호의 해 개막식 참석은 물론 김정은 국무위원장 접견도 예상됩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국의 돈독한 우의와 북중 관계에 대한 중국 측의 높은 관심의 표현입니다.]

앞서 2009년 수교 60주년 우호의 해 때는 북중 총리급의 상호 방문이 이뤄졌습니다.

따라서 올해도 중국 리창과 북한 김덕훈 총리가 대표단을 이끈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빗나갔습니다.

대신 수교 기념일인 10월 6일쯤 자오러지와 동급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답방이 예상됩니다.

바꿔 말하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은 작아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019년 수교 70주년 때 시진핑 주석이 방북했던 만큼 올해는 김정은의 답방설이 무성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019년 6월) : 앞으로도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두 당, 두 나라 친선관계를 훌륭히 계승하고 빛내어 나갈 의지를 피력하셨습니다.]

지난해 9월 국경 개방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찾았던 김정은, 북러·중러 정상 간 교류는 잦아진 반면, 북중 사이엔 미묘한 기류도 감지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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