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16년 만에 '최악의 스타트'를 보이며 시즌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4일 5라운드까지 마친 하나원큐 K리그1 2024 순위표를 보면 한때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전북이 최하위인 12위로 처져있는 생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막 5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구단은 전북이 유일합니다.
지난해 전북은 부진 끝에 김상식 감독이 물러나는 등 풍파를 겪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4위로 지난 시즌을 마친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티아고, 에르난데스 등 대형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최악의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전북 선수들은 티아고의 발끝에까지 이르는 공격 루트를 좀처럼 찾아내지 못하고 리그 최저 득점(4골) 공동 2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수비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쓰러진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의 빈자리가 커 보이는 상황입니다.
3일 0-2로 패한 제주 원정에서는 왼쪽 수비수 김진수가 퇴장당하는 장면까지 나와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김진수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2분 크로스를 시도하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몸싸움한 김태환을 발로 걷어차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당했습니다.
'주장'인 그가 외려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셈입니다.
'무승'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커지는 우려의 시선은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에게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측면 공격수들의 스피드와 스트라이커의 결정력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전술로 일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북은 부진하더라도 일단은 사령탑을 믿고 기다리는 전통을 가진 구단입니다.
게다가 페트레스쿠 감독은 한국 축구의 영웅인 박지성 전북 디렉터가 선임 작업을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페트레스쿠 감독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구단도 '다른 옵션'을 고려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40404150044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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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5라운드까지 마친 하나원큐 K리그1 2024 순위표를 보면 한때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전북이 최하위인 12위로 처져있는 생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막 5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구단은 전북이 유일합니다.
지난해 전북은 부진 끝에 김상식 감독이 물러나는 등 풍파를 겪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4위로 지난 시즌을 마친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티아고, 에르난데스 등 대형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최악의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전북 선수들은 티아고의 발끝에까지 이르는 공격 루트를 좀처럼 찾아내지 못하고 리그 최저 득점(4골) 공동 2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수비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쓰러진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의 빈자리가 커 보이는 상황입니다.
3일 0-2로 패한 제주 원정에서는 왼쪽 수비수 김진수가 퇴장당하는 장면까지 나와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김진수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2분 크로스를 시도하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몸싸움한 김태환을 발로 걷어차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당했습니다.
'주장'인 그가 외려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셈입니다.
'무승'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커지는 우려의 시선은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에게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측면 공격수들의 스피드와 스트라이커의 결정력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전술로 일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북은 부진하더라도 일단은 사령탑을 믿고 기다리는 전통을 가진 구단입니다.
게다가 페트레스쿠 감독은 한국 축구의 영웅인 박지성 전북 디렉터가 선임 작업을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페트레스쿠 감독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구단도 '다른 옵션'을 고려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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