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 전지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수위가 점점 세지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 느낌도 좀 있는데요. 먼저 구자홍 차장님. 저도 들었고 구 차장도 들으셨어요, 이재명 대표의 저 표현. 지금 대한민국은 ‘물리적·심리적 내전 상태로 나라 망하기 직전이다.’ 이 이야기 일단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재명 대표의 시국 인식이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 중에 한 사람 아닙니까. 국가 의전 서열 8위정도 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5200백만 국민들이 지켜보고 계십니다. 지금 심리적 내전 상태입니까? 정말 흉기를 들고 총칼을 앞세워서 상대를 죽이려고 들고 있습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지금 차분히 심판의 날, 선택의 날을 지금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들을 더 많이 당선시키기 위해서 더 많은 국민을 설득하려고 여러 가지 말씀을 내놓고 계신 겁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너무 지나치지 않으신가요? 어떻게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 심리적 내전 상태에 있다고 말씀하실 수 있죠? 만약 정말 심리적 내전 상태라면 그것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회복할 것인가. 국민을 화해시키고 조화를 이뤄서 국민 통합을 이룰 것인가. 그것을 앞장서서 하셔야 하는 분 아닌가요? 저는 물론 선거라는 것이 상대보다 한 표라도 더 얻어야 당선되기 때문에 상대를 비판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전 국민을 심리적 내전 상태에 있는 것으로 몰아가는 것이야말로 이것은 현실을 호도하는 것이 아닌가. 굉장히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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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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