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전국 4개 특례시 권한 확대…특별법 제정"

  • 2개월 전
윤대통령 "전국 4개 특례시 권한 확대…특별법 제정"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용인특례시에서 23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용인 등 전국의 4개 특례시의 자치 권한을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광역자치단체가 아닌 '용인특례시'라는 기초자치단체와 함께한 첫 번째 민생토론회.

윤석열 대통령은 용인을 비롯한 수원·고양·창원, 모두 4개 특례시에 '특례시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자치 권한 확대를 공언했습니다.

"현재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고층건물 건축 허가와 같은 권한들이 광역단체 승인 사항으로 돼 있는데 이것은 특례시로 권한을 이양하는 것이 맞습니다."

특례시가 지역의 사정과 형편을 잘 알 뿐 아니라, 이미 광역화돼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용인을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키울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화성~안성~용인을 잇는 45㎞ 구간의 '반도체 고속도로' 조성, 국도 45호선 확장, 인덕원-동탄선과 용인 흥덕 연결 공사, 경강선과 용인 간 철도망 연계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인재 양성을 위해 수도권 최초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주거문화복합타운을 실버타운과 청년 세대가 사는 영 타운이 결합한 형태로 조성하고, 시립 박물관과 시립 예술관을 세울 때도 정부의 권한을 지역으로 대폭 이관해 자유로운 설립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가 적힌 판을 사무실에 만들어 놓았다며 작은 지역의 공약까지 100% 이행하고 퇴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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