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첫 소집…"손흥민·이강인과 많이 대화할 것"

  • 3개월 전
황선홍호 첫 소집…"손흥민·이강인과 많이 대화할 것"

[앵커]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인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이 첫 소집 훈련을 가졌습니다.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대표팀을 둘러싼 여러 논란의 영향 때문인지 분위기는 다소 차분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소집 훈련에 나선 축구대표팀.

주민규 등 새로 발탁된 이들을 비롯한 선수단이 황선홍 임시 감독의 지휘 아래 몸을 풉니다.

지난 아시안컵 내분 사태 등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대표팀은 속죄의 의미를 담아 이번 A매치 2연전을 치르겠단 각오입니다.

"선수들과 얘기해 봤을 때 굉장히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심적으로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저와 또 우리 선수들 한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첫 날 훈련에 참석한 선수는 이재성, 백승호, 정우영 등 유럽파와 K리거 등 모두 17명 입니다.

사령탑 교체에 선수단 구성까지 변화가 컸지만 손발을 맞출 시간은 적어 조직력 끌어올리기가 급선무입니다.

"제일 우려스러운 부분 중 하나인데 많은 것을 주문하고 원하는 건 좀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하게 조금 집약적으로 준비해서 경기할 생각입니다."

최대 관심은 지난 선수단 갈등의 당사자로서 나란히 이번 A매치 기간 부름을 받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만남입니다.

황 감독은 변함없이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일정상 두 선수의 첫 합동 훈련은 경기 전날인 20일에나 가능합니다.

"생각도 듣고 싶고 여러 가지 좀 얘기를 나누고 싶고 선수들과 얘기했을 때 적극적으로 좀 풀어내야 된다는 생각은 다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좋을까는 좀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손흥민과 김민재 등이 참여하는 대표팀의 2일차 훈련은 비공식으로 진행되며 이강인은 경기 전날 별도의 입장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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