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벌써 봄의 한복판…만발한 봄꽃이 상춘객 유혹

  • 5개월 전
제주는 벌써 봄의 한복판…만발한 봄꽃이 상춘객 유혹
[생생 네트워크]

[앵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곳 하면 제주를 떠올리겠죠.

제주에선 일찌감치 노란 유채꽃과 알록달록 튤립의 향연이 벌써부터 펼쳐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변지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귀포 엉덩물계곡에 노란 유채꽃 물결이 일렁입니다.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에 흔들리는 꽃망울이 비로소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방문객들은 꽃밭에서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아 너무 좋아요. 여기 오니까 정말 자연하고 하나가 돼 동화되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몇 번이라도 시간이 되면 오고 싶습니다."

서귀포의 한 수목원에는 대표적인 봄꽃인 튤립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알록달록 화려한 색상의 조화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지금 봄이 찾아와서 튤립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가지고 봄과 함께, 튤립과 함께 많은 추억을 가지고 가고 계십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제주 곳곳이 봄소식을 발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평소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봄의 전령 매화가 개화했고, 줄지어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피어났습니다.

축제도 펼쳐집니다.

다음 주 주말에는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왕벚꽃축제가, 제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열립니다.

봄소식을 전하는 꽃들과 함께 제주에서 봄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연합뉴스 변지철입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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