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세계 최고 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7곳

  • 2개월 전
[뉴스메이커] 세계 최고 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7곳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뽑은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 우리나라 병원 다수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위에 오른 병원 중 지방에 위치한 병원은 단 1곳으로만 집계됐는데요.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공개한 세계 최고 병원 25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 병원은 모두 17곳입니다.

그중 서울아산병원이 22위를 기록해 국내에선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34위, 세브란스 40위, 서울대병원 43위 등 이른바 수도권 '빅5' 병원들이 모두 100위권 안에 무더기로 이름을 올려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밖에 있는 병원 중에선 대구가톨릭병원 1곳만이 명단에 올랐을 뿐 지방의 국립대병원, 즉 거점 국립대병원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는데요.

반면 일본의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2개 적은 15개 병원이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 들었지만 그중 절반에 가까운 7곳은 수도권 밖에 위치한 지방 병원입니다.

특히 5곳은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하는 국립대병원인 점도 주목할 부분인데요.

일본은'의사 지역정원제' 등을 도입해 지역의 거점 국립대병원에 꾸준히 인적·물적 투자를 해왔는데, 이런 점이 지방 국립대병원의 약진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한국의 지방 국립대 병원은 어떨까요?

의사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고 환자들 역시 '빅5' 병원으로 유출되고 이로 인해 또다시 지방 국립대는 고전하고 있는 상황!

정부가 지방 국립대병원을 살리기 위해 지방 의대 중심의 증원을 추진하고 나섰지만 전공의 등 의료진 반대에 부딪혀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 병원 순위가 우리나라의 수도권 의료 쏠림 현상 해결이 얼마나 시급한 과제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빅5 #대구가톨릭병원 #국립대병원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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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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