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슈] 의료공백의 대안인가? 공공의료의 현실 / YTN

  • 6개월 전
의대 정원 발표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13일째 입니다.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공공의료기관의 진료 시간을 늘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공공의료기관의 상황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이승창 기자입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의과 대학 정원을 2천 명 증원하여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이 확충 될 것입니다]

[이필수 / 대한의사협회장 : 충분한 논의와 협의 없이 일방적인 정책만 발표하는 정부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입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하겠습니다]

[임상혁 / 녹색병원장 : 정부가 이 의료를 민간에 맡겨 놨어요. 정부에서 이제 투자하지 않았고 전 세계 어딜 봐서라도 아마 가장 낮은 수준일 거예요]

[조승연 /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 : 이게 한국 의료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문제… 혁명 수준의 발상이 나와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달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반발해 촉발된 전공의들의 집단 현장 이탈로 수술, 입원 지연 등 환자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의료기관의 진료 시간을 늘리는 등 공공의료 중심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의료 공백이 길어질수록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재정 적자를 겪고 있는 공공의료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병원의 총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8개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지만 공공병원 병상 수는 1.2개로 OECD 평균(2.8개)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보다 공공병원 병상 수가 적은 나라는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가 있습니다 임상 의사 수 또한 OECD 평균 3.7명보다 적은 2.6명입니다

[조승연 /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 : 민간 의료가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는 것 같으니까 공공 부문에는 굳이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들이 지배적이었던 것 같아요 여건이 좋은 도시에 모여 있기 때문에 지방에 가면 아예 의사를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35명이 동시에 투석을 받을 수 있는 인천의료원의 인공신장실은 담당 의사가 없어 2년 넘게 운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조승연 /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 : 코로나 이후에 신장내과 의사를 못 구해서 2년 이상 가동 못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작년 연말... (중략)

YTN 이승창 (leesc74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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