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한미 군 당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연습이 내일(4일)부터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북한 순항미사일 등 최근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하고 야외 기동훈련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렸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신형 순항미사일 '바다 수리-6'형입니다.

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로 경로를 따라 비행하기 때문에 포착이나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조선중앙TV (2월 15일) : 발사된 미사일들은 천4백여 초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하여 목표선을 명중 타격했습니다.]

오는 14일까지 열하루 동안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연습에서는 이런 순항미사일을 탐지하고 타격하는 훈련이 포함됩니다.

야외 기동훈련도 대폭 늘어납니다.

지난해엔 3~4월에 23차례 진행했지만, 올해는 이번 달에만 48차례로 2배 이상 많습니다.

연합전술 실사격과 공대공 실사격, 공대지 폭격 훈련 등이 한반도 전 지역에서 펼쳐집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지난달 29일) : 이번 연습 시나리오는 지난해부터 한미가 긴밀히 협의해 온 것이며,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해서 연습 상황을 조성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북한 무인기와 방사포 등을 이용한 기습 공격에 대비한 훈련과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도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연습 기간엔 미군의 전략 폭격기나 원자력 잠수함 등 전략 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전쟁 연습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해 온 북한은 어떤 형태로든 도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추가로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할 수도 있는데, 우리 군 당국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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