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만 원 찍은 비트코인…역대 최고가 경신

  • 3개월 전


[앵커]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고 있는 비트코인이, 오늘은 장중 9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는데요.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 40분을 넘어서,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9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고치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 국내 거래소에서 5700만 원대에 거래됐는데요.

오늘 장중 9천 만 원까지 오르면서 두 달 새 58% 넘게 폭등했습니다.

거래소 취재를 하는 30분 남짓한 시간에도 가격이 100만 원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가 계속됐습니다.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현물 ETF 승인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조수민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운용사들이 계속 (비트코인 ETF) 선물을 사고 있거든요. 원화 기준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달러 강세가 좀 더 이어질 것 같거든요."

오는 4월 4년마다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정진 (70세) / 서울 강동구]
"코인이 뭘까, 비트코인이 왜 생겼는가, 왜 발굴하고 채굴 한다는가 공부를 (하려고 거래소에 왔어요.)"

비트코인 상담센터 방문자는 하루 평균 2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나 가상자산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이은원


신무경 기자 ye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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