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홍영표·안민석·기동민 지역구 전략지 지정

  • 3개월 전
민주, 홍영표·안민석·기동민 지역구 전략지 지정

[앵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공천과 경선 지역 등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역 의원 지역구를 새로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은정 기자.

[기자]

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조금 전 8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역 의원 지역구의 전략지역 지정 발표가 있었는데요.

이번에 새로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성북을, 인천 부평을, 경기 오산, 경기 용인갑, 충북 청주 서원, 충북 청주 청원 등 총 6곳입니다.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기동민·홍영표·안민석·이장섭·변재일 의원은 '컷오프', 즉 공천 배제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경기 용인갑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의 공천 역시 불투명해졌습니다.

현역으로는 윤호중 의원과 박상혁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으며 각각 5선, 재선에 도전합니다.

서울 종로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과 맞대결이 예고됐습니다.

전남 지역 2곳에서는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 간 경선이 치러집니다.

서울 중·성동을은 친명계 박성준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선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탈당 소식이 또 들려왔는데요.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입장문을 발표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민주당의 현역 의원 이탈 소식은 오늘(28일)도 전해졌습니다.

설훈 의원이 예고한대로 탈당 선언을 했습니다.

설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를 '연산군' 빗대며 "민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저는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새로운미래로 합류할지 등 구체적인 거취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배제 결정을 둘러싼 여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유튜브 방송에서의 발언이 문제가 된 박영훈 전략공천관리위원은 자진 사퇴했는데요.

임 전 비서실장 지역구 공천 결정이 나기도 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회의 내용을 언급하며 "임 전 실장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등 공정성 시비를 불러올 만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겁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한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지도부에 요청했습니다.

"최종 거취는 최고위원회의 답을 들은 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최후통첩을 한 건데요.

불출마를 결단하느냐,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느냐에 따라 민주당 내홍 격화의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오늘 오후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부산과 대구, 경북 등 국민의힘 우세 지역 24개 지역구가 발표 대상입니다.

현역 의원이 경선 대상에 포함된 곳은 모두 18곳입니다.

현역 김기현 의원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대결하는 울산 남구을 등이 관심 지역입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대변인이 경쟁하는 경기 성남 분당을의 경선 결과도 공개됩니다.

양천갑 조수진 의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의 결선 결과도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아직까지 지역구 현역 의원 탈락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번 결선 결과를 통해 최초로 탈락자가 발생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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