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의사들이 대통령실로 향했습니다.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조금전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가두행진을 했습니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지 엿새째인 오늘,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인 겁니다.
현재까지 9천 명에 달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는데, 주말 이후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첫소식, 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의료계와 합의 없는 의대증원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오후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를 열어 정부의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해 결의를 다졌습니다.
또 개업의 휴진 등 향후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
"정책을 원점 재논의, 원점 재검토가 저희 대한 14만 의사들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의사회 대표들은 물론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 등도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성민 / 의협 대의원회 의장]
"2천 명 의대 정원 확충에 부당함을 알리려는 의사를 죽이기 위한 음모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를 막아내야 합니다."
정부가 의대증원, 필수의료정책 강행 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비상 회의에 참석한 400여 명은 회의 직후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현장음]
"투쟁!"
지난 금요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9천 명에 육박하면서 전체 78%를 넘었습니다.
주말에도 추가로 사직서 제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의료공백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의협 등 의료계는 다음달 3일 2만 명이 모여 대규모 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태희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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