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대란' 사라질까…서울시, 정류소 신설·노선 조정

  • 2개월 전
'버스대란' 사라질까…서울시, 정류소 신설·노선 조정

[앵커]

이른바 '버스 대란'으로 불렸던 서울시의 광역버스 정류소 혼잡 상황에, 서울시가 대책을 내 놓았습니다.

주요 혼잡 구역에 정류소를 새로 만들어서 줄지어 늘어선 버스를 분산하고, 노선도 조정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광역버스 정류소에서 불거졌던 출퇴근 '버스 대란'.

직접적인 원인은 사라졌지만 혼잡 상황은 이어졌습니다.

서울시가 올해 초 지속적으로 광역버스의 유입 혼잡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이유입니다.

새로 마련된 대책은 버스가 줄줄이 이어지는 이른바 '버스 열차' 현상이 극심한 곳을 중심으로 이달 말 집중 추진됩니다.

"대책 시행에 앞서 서울연구원 서울시립대와 함께 주요 정류소에 대한 조사 및 시뮬레이션 등 사전 과정을 마쳤으며…."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는 이곳 명동은 정류소를 신설해 노선을 분산하고 일부 노선의 운행 경로도 바꿉니다.

명동입구는 오는 24일부터 광교 정류소와 명동입구B 정류소를 만들어서 8개 노선을 분산합니다.

이 경우 평균 버스 대기 행렬은 312미터에서 93미터로 줄고, 일반차량 통행 속도가 시속 17.9킬로미터에서 시속 21.7킬로미터로 늘 것이라고 시는 밝혔습니다.

남대문세무서의 경우 경기도와 협의해 10개 노선 정류소를 인근으로 이전합니다.

혼잡도가 높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당역도 경기도와 협의해 올해 안에 노선 조정을 추진합니다.

강남역은 중앙정류소에 노선이 집중된 만큼 가로변 정류소로 이전을 추진하고, 신논현역과 사당역 역시 인근 정류소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등 관계기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미 투입된 계도 요원들도 유지해 보행자 안전 등 현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원철 정진우]

#버스 #혼잡 #정류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