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설에 지하철 지연 잇따라…출근길 '불편'

  • 4개월 전
수도권 대설에 지하철 지연 잇따라…출근길 '불편'

[앵커]

밤사이 서울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제설작업이 덜된 곳에서는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지하철 운행이 잇따라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신당동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약 13cm가량의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부터 분주히 상가 앞이나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는 보행자를 위해 쌓인 눈을 치우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좁은 골목길에는 아직까지 쌓인 눈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 많아 시민들이 오가는 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쌓인 눈으로 서울 지하철 운행이 곳곳에서 차질을 빚었는데요.

5호선은 강동 고덕지구 선로 결빙으로 열차의 기지 출고에 어려움이 생겨 평균 25분가량 연착되기도 했습니다.

1호선, 2호선, 7호선 등도 10~20분 정도 지연 운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 제설 대책을 2단계로 격상하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어젯밤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도로 3개소와 국립공원 8곳 238개 탐방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지에서도 쌓인 눈으로 인해 통신 케이블 쳐짐, 차량·오토바이 고립이나 미끄러짐 사고, 가로수 쓰러짐 신고 등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 전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는데요.

하지만 이면도로나 버스정류장 주변 등이 결빙됐을 수도 있으니 외출 시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또 차량 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당동에서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진우]

#대설특보 #지하철지연 #5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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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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