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전국 곳곳 비·눈…강원 영동 최대 60㎝ 넘는 폭설

  • 4개월 전
연일 전국 곳곳 비·눈…강원 영동 최대 60㎝ 넘는 폭설

[앵커]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겨울치고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은 비가 눈으로 바뀌겠는데요.

특히 강원 영동은 최대 60cm가 넘는 폭설이 예보돼 피해도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비구름이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제주도 부근에는 붉은색으로 표현되는 폭우 구름도 포착됩니다.

늦겨울인 2월에 마치 장마철처럼 연일 비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 덩어리 사이에서 만들어진 통로를 따라 비구름이 연신 통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까지 제주와 남해안은 최대 100mm의 때아닌 겨울 호우가 퍼붓겠습니다.

중부 내륙은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경기 북동부와 강원, 경북에는 15cm 안팎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 영동은 금요일까지 바닷바람이 산맥으로 불어 들면서 60cm가 넘는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눈이 장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무거운 눈에 의한 시설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도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1~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눈과 비가 내리면서 길이 빙판길로 변하고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끼겠다며,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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