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명예박사 조수미 “예술은 과학과 뗄 수 없는 관계” [최준호의 사이언스&]

  •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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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호의 사이언스&] KAIST 명예박사 조수미 인터뷰 
  정상에 선 거장(巨匠)은 영역을 초월한다. 본래의 직업과 전공이 있지만,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신의 목소리’라 칭송한 세계적 프리마돈나 조수미가 '공학 박사'가 됐다. KAIST가 지난 16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조수미에게 명예 과학기술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조수미는 이날 어깨 아래까지 내려오는 금발에 금술이 달린 박사모와 가운을 입고 연단에 올라 명예박사 수락 연설을 했다. ”저마다 갈고 닦아온 자신만의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늘 아낌없이 펼치고 즐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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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초빙석학교수로 임용
AI 연주기술 개발 위한 연구도
올해 졸업식서 명예학위 받아
"나만의 아리아 맘껏 펼치기를"

  KAIST는 이날 “문화가 선도하는 미래 과학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KAIST가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국제화 역량 증진에 크게 이바지한 공을 인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조수미는 2021년 10월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임용된 후 전 세계 공연 순례 중 틈틈이 대전을 찾아 특강과 공연 등을 해왔다. 중앙일보가 16일 학위수여식 후 ‘조수미 박사’를 만났다. 38년 전인 1986년 세계 오페라 무대에 처음 데뷔한 경력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젊고 활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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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976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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