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전기차 국내서도 통할까…올해 진출 임박

  • 3개월 전
중국산 전기차 국내서도 통할까…올해 진출 임박

[앵커]

미국의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오른 중국 BYD(비야디)가 전세계로 영토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도 전기차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BYD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적인 전기차 판매 둔화 속에서도 중국 BYD는 거침없는 성장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BYD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초로 미국의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자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최근에는 헝가리에 이어 멕시코에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하는 등 중국 밖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전기차를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BYD 측은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점과 출시 모델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BYD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기존의 중국산 전기차가 가지고 있던 저렴하다는 장점에 품질까지 갖췄다는 호평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회사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자체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건 원가를 조정하는 데 상당히 유리해요."

BYD의 국내 출시 모델로 준중형 SUV가 언급되는데, 국내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 후반에 살 수 있게 됩니다.

비슷한 국내 완성차 업체 모델과 비교해 500만~1,000만원 가량 저렴한 겁니다.

올해 국내 완성차업계도 가성비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기차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선입견은 BYD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BYD #비야디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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