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들이받은 뒤 뺑소니…30대 외국인 남녀 긴급체포

  • 4개월 전
오토바이 들이받은 뒤 뺑소니…30대 외국인 남녀 긴급체포
[뉴스리뷰]

[앵커]

대구 수성구의 한 교차로에서 외국인이 몰던 승용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

피해 운전자는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도주로를 추적해 외국인 남녀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지 신호를 무시한 검은색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차에 받힌 오토바이와 운전자는 도로에 그대로 나동그라집니다.

사고 충격으로 헬멧은 길가까지 튕겨 나갔습니다.

"꽝이 아니고 퍽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이제 사람들이 웅성거리길래 나와서 여기 와서 보니까 한 사람이 저기 횡단보도에 그냥 엎어져 있고 오토바이는 저쪽 편에서 다 부서져 있고…"

사고가 난 건 지난 5일 오후 6시 32분쯤.

피해자는 50대 음식점 업주로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9구급대원들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도주로 분석 등 추적에 나섰습니다.

사고 이튿날인 6일 오전 대구 한 호텔에 숨어있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A씨를 도주치상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또 차에 함께 타고 있던 같은 국적의 30대 여성도 방조 혐의로 함께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이들의 불법 체류 여부와 음주·약물 복용 여부 등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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