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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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정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정부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주요 결과와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최근 국내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최상목 부총리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FOMC에서 4차례 연속 정책 금리를 동결하였습니다.

다만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가 완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금리인하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3월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축소되면서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번 FOMC 결과에서 나타나듯이 주요국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국내 금융 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초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는 과정에서 우리 금융시장이 다소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의 국내증권 투자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자금시장도 회사채 등 발행이 원활한 가운데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는 등 대체로 양호한 상황입니다.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부동산 PF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은 취약부문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관계기관 공조하에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적기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금융시장의 안정적 관리와 함께 우리 자본시장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자본시장은 그간 우리 경제의 성장 과정에서 실물 부분을 뒷받침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특히 주식 투자자가 지난 5년간 1000만 명가량 증가하는 등 국민의 참여도 대폭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증시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주주가치를 재고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수요기반을 확충하는 세 가지 축으로 대응해나가겠습니다.

우선 미흡한 주주환원과 취약한 지배구조를 개선하여 우리 증시의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습니다.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자사주 제도 개선, 불법 공매도 근절 등의 후속 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국내 투자자의 자산 형성과 자본시장 수요 촉진을 위해 금융 투자 소득세 폐지 ISA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등 관련 법 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주가 순자산비율 등이 개선되어 우리 자본시장이 제대로 평가받는 한편 국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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