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이준석-노인회장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방

  • 5개월 전
[녹취구성] 이준석-노인회장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방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고, 연간 12만원의 교통패스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죠.

대한노인회는 '패륜 정당'이라고 반발했었는데요.

이준석 대표와 김호일 노인회장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공방, 간추려봤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라고 하는 것이 전두환 대통령 때 도입된 제도인데 그때의 노인 인구 비율과 지금의 노인 인구 비율이 크게 차이 나게 되었다…자본 잠식까지 다 가버리면 사실상 국세 지원이 들어가야 되는 시점이 오는데….

[김호일 / 대한노인회 회장]

지하철이 시발점에서 종점까지 갈 때 전기료는 사람이 탔든 안 탔든 똑같습니다…어린이나 장애인도 무료인데 왜 툭 하면 노인 때문에 문제가 된다. 그런데 지하철을 건설한 것도 노인들이 광부나 간호사나 월남전에 참전해서 달러 벌어가지고….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12만 원 정도면 이게 택시, 버스, 지하철 어디든지 원하시는 데 쓸 수 있다…교통약자라고 하는 분들이 정말 역세권 아닌 곳에 사는 분도 많습니다.

[김호일 / 대한노인회 회장]

만 원이면 한 달에 한 3회 정도만 외출하라는 이야기인데…한 달에 세 번만 외출해라 하면 '방콕'을 하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데. 그럼 가만히 있으면 노인이 건강이 얼마나 나빠집니까?

[김호일 / 대한노인회 회장]

청년 따로 있고 노인 따로 있는 겁니까?…세월이 나를 노인 만들었지 따로 노인으로 떨어지는 거 아닙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4호선 51개 지하철역 중에서 가장 무임승차 비율이 높은 역이 어딘지 아십니까? 경마장역입니다…이게 어떻게 젊은 세대에 받아들여질지 한번 살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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