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방송3법 거부권 공방…'이준석 신당' 신경전

  • 6개월 전
노란봉투법·방송3법 거부권 공방…'이준석 신당' 신경전

[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여야는 지난 9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둘러싸고 정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에선 민주당이 지난 9일 처리를 강행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둘러싼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여야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회복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숨통을 끊어놓을 노란봉투법과 공영방송이 민주당의 사내 방송으로 되는 방송3법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국민의 매서운 심판 앞에서는 달라지겠다고 해 놓고는 뒤에서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말 따로 행동 따로' 이런 정치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여야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철회가 가능한지를 두고도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을 상정한 뒤 이튿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겠다는 목표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탄핵안 철회를 수용한 국회의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고,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탄핵안 재상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도 냈습니다.

[앵커]

'이준석 신당' 창당 움직임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주류 세력과 이준석 전 대표 간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이준석 전 대표가 띄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3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중책을 주더라도 맡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신뢰가 없는 장본인"이라며 날 선 비판을 내놓았습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를 향해 "아직 여러 경로로 손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 위원장은 당 지도부와 중진, 그리고 이른바 '윤핵관'에 대한 수도권 출마나 불출마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역구에 조용히 출마하겠다는 말들이 나오는데, 별로 좋지 않다"며 이와 관련해 "우유 마실래 아니면 매맞고 마실래"가 자신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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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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