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

  • 7개월 전
합참 "북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인데요.

자세한 내용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합참은 오늘(24일) 오전 7시 서해상으로 북한이 미상의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 발사시험 이후 열흘 만이자, 수중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밝힌 지 닷새만입니다.

닷새 전 수중핵무기 체계 '해일-5-23'을 시험했다고 밝힐 당시에는 한미일 연합 해상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됐는데요.

이번 도발도 이틀 전 미 공군의 정찰기가 동해와 서해에서 장시간 항적을 노출한 데 대한 반발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인데,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 1형이나 2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화살 1형이나 2형이 맞는다면, 이번 발사로 한반도 전역과 주일 미군 전력을 겨냥한 실제 핵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하려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열흘 전 고체연료 IRBM을 발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한미일을 동시에 위협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는 겁니다.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미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며 북한의 추가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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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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