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사흘째 대설 특보…서울 체감 -17도 한파

  • 4개월 전
서해안 사흘째 대설 특보…서울 체감 -17도 한파

[앵커]

충청과 호남 등 서해안 지역으로는 사흘째 대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대설과 한파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연일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7시 기준으로 지난 사흘간 제주 산간에선 39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전북 순창 31cm, 정읍 27cm의 대설이 기록됐고, 충남 아산도 10cm의 적설을 보였습니다.

서해안 지역으로는 현재도 시간당 1에서 2cm의 강한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과 울릉도에는 대설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고창과 부안 등 전북, 나주와 목포 등 전남, 광주광역시와 제주도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의 눈은 오전까지 이어지다 점차 그치겠지만, 제주도에선 내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설이 잘되지 않은 이면도로와 골목길은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은 만큼, 낙상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도 여전합니다.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으로는 한파 경보가, 서울과 인천, 충청과 경북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원 고성군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24.6도까지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추웠습니다.

서울에서도 영하 11.2도를 기록한 가운데,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17도를 밑돌았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겨울 추위가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주말부터 누그러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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