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 갈등 본질은 '김건희 리스크'? [앵커리포트] / YTN

  • 8개월 전
[최재성 / 전 청와대 정무수석 (어제, YTN 뉴스Q) :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의 대결, 또 충돌이라는 이런 것이 외형적으로는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거든요. 그래서 대비마마와의 대전이에요.]

어제 뉴스Q에 출연한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이 갈등의 본질은 김건희 여사 문제에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안의 중심엔 이른바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김 여사의 가방 수수 의혹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보도가 발단이 됐습니다.

윤 정부 출범 넉 달 만인 재작년 9월, 김 여사가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에게 3백만 원짜리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며, 영상을 함께 공개한 겁니다.

[김건희 / 윤석열 대통령 부인 : (아이고 취임 선물도 보내주시고 그래서….) 아니, 이걸 자꾸 왜 사오세요?]

서울의소리와 시민단체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과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다가, 지난 19일 처음으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재미교포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며, "치밀한 기획 아래 영부인을 불법 촬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의도적 접근, 치밀한 기획, 불법 촬영이라는 표현이 눈에 띄죠.

김 여사가 함정 취재, 즉 정치공작의 피해자라는 국민의힘 친윤 주류의 의견과 결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여당 내에선 김 여사 리스크가 중도층 표심 공략에 악재가 될 수 있다며,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거세졌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사실상 힘을 실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에 대한 검토 문제를 전향적으로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급기야 대통령실이 한동훈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한 위원장은 이를 거절했다고 공식 확인하는 등 양측이 정면 충돌하는 듯한 상황까지 연출됐는데요,

오늘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갈등 봉합에 나설지, 아니면 당정 전면 갈라서기 국면이 펼쳐질지 관심이 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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