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방제작업 열흘째…우천 예보에 작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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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방제작업 열흘째…우천 예보에 작업 난항
[뉴스리뷰]

[앵커]

화성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하천이 오염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당국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당초 2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말 사이 비가 예보돼 작업 기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승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열흘 동안 쉬지 않고 방제작업을 벌인 덕분에 하천 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평택시와 화성시가 퍼 올린 하천 물의 양만 2만여톤에 달합니다.

환경부가 집계한 총 오염량이 5만여 톤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열흘 정도면 하천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변수는 날씨입니다.

지난 18일 평택과 화성 일대에 약 6mm의 비가 내렸는데 하천 수위가 7cm 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제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 사이 평택과 화성 일부 지역에 비가 예보돼 방제작업 기간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날씨로 인해 작업이 제자리걸음을 걷자 관내 봉사단체들도 발 벗고 나섰습니다.

송탄모범운전자회는 방제작업이 진행 중인 백봉교 인근에서 교통 통제에 나섰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도 피해복구 지원활동에 나섰습니다.

"십시일반으로 솔선수범해서 나와주셔서 열흘 가까이 이어오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도로 지켜서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회원님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신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평택시와 화성시에 각각 15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정부와 함께 해당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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