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로 열공급 재개…당국 "노후장비 교체"

  • 8개월 전
서울 양천·구로 열공급 재개…당국 "노후장비 교체"

[앵커]

어제(17일) 오후부터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일부 지역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겨 3만7천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는데요.

거의 하루 만에 복구 작업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노후 부품들이 또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먼 곳까지 온수를 공급하는 수도시설인 가압장 펌프입니다.

펌프 밸브의 시설 점검 작업 중 밸브 하단부가 파손됐습니다.

이 때문에 100도에 가까운 뜨거운 물이 밸브에서 뿜어져 나왔습니다.

곧장 지역난방 열공급이 중단되면서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고척동 일대 3만 7천여 세대의 난방과 온수가 끊겼습니다.

한겨울 갑작스러운 사고에 주민들은 추위는 물론 아침 출근 준비과정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가압장에 차 있는 물을 빼고 고장 난 밸브를 교체해 사고 발생 22시간 만인 오후 2시부터 온수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공사 측은 사고 원인을 밸브 노후화로 판단했습니다.

복구는 됐지만 이번에 파손된 밸브 외 다른 노후 부품들이 추후 또다시 문제가 될 수 있어 추가적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원인으로는 펌프 밸브의 고착화 또는 노후화로 인해서 누수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보다 강화해 점검하고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노후_장비 #신정가압장 #난방_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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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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